■ 주제 체험 활동
나는 미래에 파일럿 또는 전기,컴튜터와 관련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
파일럿은 미래에 대체 될 가능성이 낮다. 단순히 생각하면 운항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조종적인 측면에서는 AI가 우세 할 수 있지만 비정형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윤리적인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인간이 훨씬 좋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항공업계 전반에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분명히 기술적으로만 보면 AI가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 자체는 이미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항공기의 자동 조종 장치, 자동 착륙 시스템, 비상 상황 대응 알고리즘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실용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상시의 비행이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 부분에서는 AI가 인간보다 더 정교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문제는 항공산업의 본질적인 특성과 사회적 수용성이다. 항공기는 단순히 기술적 기계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된 운송수단이다. 그렇기에 비행 중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 복잡한 판단, 윤리적 결단, 책임 문제 등은 여전히 인간 파일럿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 항공 규정에서도 여전히 '사람 책임'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항공기 운항 규정이나 법 체계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는 이상 파일럿이 완전히 사라지는 미래는 매우 먼 이야기로 여겨진다.
물론 항공업계는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Airbus나 Boeing과 같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은 'Single Pilot Operation', 즉 1인 조종 체계를 연구하고 있으며, 단거리 화물기나 군용기를 시작으로 파일럿 수를 줄여나가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여객기의 경우 승객들의 심리적 안정과 안전 책임 문제 때문에 무인 비행으로 넘어가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파일럿은 '사라질 직업'이라기보다는 '변화할 직업'에 가깝다. 단순히 비행 기술만 갖춘 사람이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위기 상황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판단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파일럿이 미래 항공업계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파일럿을 꿈꾼다면 항공 기술뿐 아니라 AI 시스템 이해, 데이터 해석 능력, 위기 대응 능력, 외국어 실력 등 종합적 역량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미래의 파일럿은 단순한 '운전사'가 아니라, 'AI 매니저', '비행 데이터 전문가', 그리고 '위기 해결사'로서 진화할 것이며, 이런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AI 시대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